필사로 얻은 회복력
장교로 군 복무를 했다.
내 취침 점호는 남달랐다.
중대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점호를 하는 날이면,
중대원들을 한 곳으로 모이게 했다.
그리고 내가 대학생 때부터 적어온 노트의
좋은 글들을 들려주었다.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하나씩 둘씩 보석 같은 문장을 모으다 보면 엄청난 자산이 된다. 그렇게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으면 일종의 보물창고가 되는 셈이다.
- 읽기의 말들 (박총 저) -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독서량이 줄었다.
필사의 양이 줄었다.
시간적 여유,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필사 노트를 항상 소지하지 못하다 보니,
필사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필사해 둔 것을 꺼내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그래서 온라인 필사(책인사의 책 추천)를 시작했다.
덕분에 마음이 어렵고 힘든 순간,
마음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좋은 문구를
필요한 순간에 다시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독서로 극복할 수 있었다.
독서가 나를 위로해 주었다.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나니,
내면이 강해졌다.
필사가 나의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
필사가 나를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었다.
필사 덕분에 회복력이 생겼다.
독서광이었던 세종대왕을 탈 인간급 인재로 만든 것은 100번 읽고 100번 베껴 쓴다는 백독백습이었습니다.
필사는 슬로리딩과 반복 독서의 장점을 모두 가진 궁극의 독서법입니다.
- 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