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여행
독일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48개 지정되어 있다.
나는 독일 사는 동안 9개의 세계문화유산을 알지도 못한 채 봤다.
독일 전 지역에 퍼져있고 이런 것을 보기 위해서 가지 않았으니 9개를 보았다.
이번 여행에서는 3곳을 볼 것이다.
미리 알고 짠 코스는 아닌데 알고 보니 그렇다.
1. 라인강변 중상류, 뤼데스하임
2. 쾰른 대성당
3. 아우구스투스부르크 성
이 세 곳을 보게 된다.
나도 덩달아 기대가 된다.
처음 독일 가서 지냈던 쾰른에서 쾰른 대성당을 하루에도 서너 번씩 봤는데,
이게 그렇게 유명했구나.
나의 느낌은 으스스하고 그 주위에 노숙자, 펑키들이 많아서 항상 겁이 나는 곳이라는 기억만 있는데,
대단한 문화유산이다.
세계대전 때에도 문화유산이라고 파괴하지 않았다니 대단한 쾰른 대성당을 다시 보려니 기다려진다.
쾰른대성당, 쾰너 돔이라고 불린다.
높이가 157m로 고딕 양식의 건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248년에 착공하였지만 종교개혁 등의 영향으로 자금난에 빠지는 등 오랜 기간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무려 600년이 지난 1880년 완공되었다.
중앙 제단과 그 뒤편으로 동방박사 3인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동방박사 3인의 성궤,
그리스도의 수난과 탄생 일화 등을 묘사한 스테인드글라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밀 예식을 위한 제단인 클라라 제단,
천 년도 전에 조각된 켈로 대주교의 십자가를 놓치지 말고 꼭 볼 것이다.
보물전은 왼편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
탑꼭대기까지 가면 쾰른 시내가 훤히 보인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이유가 있다.
예전에 살 때는 몰랐지만, 지금이라도 알고 더 잘 보고 올 것이다.
쾰른 가시는 분, 쾰른 중앙역 바로 앞에 있어서 환승하시다가 잠깐 들를 수도 있으니,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