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당콩당 설렘주의보
평소 육류와 유제품을 잘 먹지 않는다. 건강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환경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명분은 붙이기 나름이다. 채식주의자까진 아니고 그냥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 정도가 좋겠다. 도저히 못 먹는다, 절대로 안 먹는다라기보다 가끔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되, 평소엔 채소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나에게 버섯과 콩은 고기를 대신하는 훌륭한 식재료다. 물론 미뢰가 이미 우유와 생크림, 치즈가 듬뿍 들어간 크림스튜의 맛을 알아버렸지만, 올리브오일과 콩이 가진 풍미를 배우기에 늦지 않았다. 여름의 고소한 콩국수만큼 겨울의 콩수프도 나의 마음을 뛰게 한다. 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콩수프를 만들어 먹는다. 맛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맑은 단팥죽 느낌이랄까? 흰 앙금을 따뜻하게 게어 놓은 기분이다. 이 역시 기호에 따라 설탕파냐 소금파나 행복한 논쟁거리가 될듯.
재료 : 병아리콩. 렌틸콩. 두유. 당근
소금. 오일. 식초. 꿀. 파슬리
1. 병아리콩과 렌팅콩을 씻어 불린다.
2. 냄비에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3. 믹서에 곱게 간 후 두유를 넣고 다시 끓인다.
4. 소금으로 간한 뒤 냉장고에 숙성한다.
5. 따뜻하게 데운 후 당근 샐러드를 올린다.
.
* 요리영상은 아래 링크를…
https://www.instagram.com/reel/DBVCX0ASUHQ/?igsh=YzF6bWYxYXJlZjRn
* 주간 릴스 [ SUNDAY BIDEO ]
업로드되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BVDlRmvaLC/?igsh=MW5xMGh4M3hqa3U5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