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범할마 May 04. 2021

능소화를 그리다가

자식 말 듣기

내 의지가 아니어도 샵을 오픈했으니 업로드하라고

내가 좋아하는 능소화  그림을 딸에게 보내었더니

고양이가 우울해 보인다고 다시 그리란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버림받은 유기묘처럼 비루해 보인다.

능소화에만 신경 썼지 고양이 표정은 별생각 없이 그렸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식과 의논하고 의견을 많이 듣는다.

나이 먹으면서 지혜로워야 하는데 총기가 없어 자식들에게

핀잔받을 일이 늘어나니 피식 웃다가 한숨이 나온다.

자식들 판단이 옳으므로 그들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한다. 

 

딸의 조언대로  귀여운 고양이로 고쳐 그렸다.


이전 05화 오월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