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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본드형 Nov 07. 2021

시험에 대한 생각

여전히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

해마다 이 맘 때면

온 나라가 시험을 본다.


수능은 단지

생의 능력만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다.


부모는 그간 뒷바라지의 노력

학원은 찍어준 예상문제의 적중률을

국가는 출제의 변별력과 난이도의 균형을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그 평가결과는 다시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진다.


대학만 잘 가면
정말 인생 잘 살 수 있나?


부모의 노력이란 결국
사교육비 얼마 썼냐는 재력인가?


부동산은 역시
좋은 학원이 몰린 강남인가?


공정한 경쟁사회는
시험이란 제도가 최선인가?


여전히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다.




대학만 잘 가

오십 인생을 살아 본 선배로서

D-11일 남긴 수험생 후배들에게 팁 하나.


수능은 그래도 쉬운 시험이다.

보기 중 고르면 되고 (운이 따르면 맞기도 하고)

답도 명확하니까


삶은 주관식이다.

답도 없다.

그래서 너무너무 어렵다.


그러니

쫄지마라

별거 아니다. (혹시 모르면 2번 찍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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