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들길을 걷다가
어제 본 보라색 튤립이 꺾여있단 걸
발견했다
꽃잎에 수직으로 못이 박힘을
나는 꿈속에서
몸서리치며 느꼈고
눈물을 흘리며 걷는다
다음날
그 자리엔 눈물로 젖은 흙과
하늘에서 팔랑거리며 떨어진 자줏빛 꽃잎
땅을 뚫고 올라온 떡잎
보이지 않던 환희를 마주한다
꾸준히 성실하게 글을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