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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니캣 Oct 22. 2024

어찌 됐든, 요가

여든 즈음에

중간평가, 끝났다.

필기 40분, 실기 30분.

어찌 됐든, 끝냈다.

다음 과정인 하타, 빈야사 요가는 수련이 필수라고 한다. '안 되는 동작은 얼마나 수련을 해야 되는 걸까?'

1개월? 3개월? 1년? 3년?

요가 선생님들이 제일 싫어하는 질문이라고 한다. 왜?

사람마다 다르니까.

몸도 다르고, 투자하는 시간도 다르다.

확실한 건, 요가는 30분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근육이 짧으면 호흡도 짧아진다는 말에 흠칫하기도 . 심호흡을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아니었나 보다. 그러니까 스트레칭이 되면 더, 더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조금씩, 꾸준히가 답이다.


충격적인 건, 몸을 바꾸려면 안 좋은 습관들이 만들어지는 데 걸린 시간만큼, 동일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상에.

그러면, 여든 즈음에...

다리 촥촥 올려지는, 상체가 쫙쫙 내려가는 유연한 몸이 가능한 건가. 이번 생에 가능하긴 한 건가. 여든이라도 멋질 것 같긴 하다.


그러니 어찌 됐든, 요가.


Natural Yoga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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