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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아이의 겨울 방학이 끝났습니다. 언제 끝나나 했는데, 아니 벌써라는 마음을 품게 할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났네요. 개학이 되자 단체톡방이 바쁘게 울렸습니다. 개학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글로 펼쳐졌네요. 꼼꼼한 여자아이는 분별로 해야 할 목록을 적고,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은 아이 등등 예상대로, 예상을 뛰어넘은 모습들이 속속 등장했네요.
저희 집 꼬맹이는 어땠을까요?
아침밥을 먹고, 준비물로 가득 찬 책가방을 멘 아들.
"엄마, 내 몸은 개학인데, 내 마음은 방학이야."
라는 명언(?)을 남기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이와 엄마의 마음이 서로 반대라는 사실은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