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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바토 Feb 08. 2020

따스한 듯 뜨겁게

부드럽게 움켜쥐어졌던

조심스럽게

세게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그러다

멀리 떨어진

두 손


사이에

바람이 불어와

얼을 것만 같았는데


녹아버렸네

오래도록

기다릴 수 있어


앓다

뜨거워졌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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