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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yo Aug 19. 2019

'컬러 주행유도선'에서 보는 고객마인드

#서비스 곳곳에서도 '주행유도선' 같은 친절한 안내를

가끔 복잡한 도로를 지나다 보면 어느 차선으로 가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있죠. 


내가 차선을 잘 들어온 게 맞는지, 이러다 잘못해서 부산까지 가게 되는 건 아닌지... 긴가민가하게 되는 경우들.

이런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 바로 '컬러 주행유도선'입니다. 2011년 고속도로에 처음 등장한 이후 일반 도로에도 조금씩 늘어났는데요, 서울 등 여러 도시에서 사고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 설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가도로 아래의 복잡한 교차로, 교차로 방향이 헷갈릴 수 있는 곳, 여러 방면의 진입로가 섞여 있는 곳 등이 그 대상입니다.


고속도로 한번 잘 못 타면 큰일 나죠




교차로에 설치된 컬러 주행유도선



복잡한 차선 안내에도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컬러 주행유도선'은 교통사고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인 시민들 역시, 이 같은 행정에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죠. 




이와 같은 고객을 위한 '컬러 주행유도선'은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을 겁니다. IT서비스의 예를 들자면 신규 오픈한 서비스의 튜토리얼 같은 것이 되겠죠.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서비스 오픈 시 사용자 편의를 위한 안내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기존 서비스 개편의 경우에도 꼭 튜토리얼 화면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미 사용하고 있던 서비스라 하더라도 오랜 시간 사용했던 것과 다르기에 개편 후 처음 접할 때에는 조금 어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비단 IT서비스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업이나 서비스 곳곳에서도 고객을 위한 '컬러 주행유도선'은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B2B 영업에 있어서는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해줘야 지속적인 사업 파트너로 이어질 수 있겠죠. 회사 내 각종 절차나 제도에 있어서도 고객사 사무처리 입장에서 최대한 복잡하게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객을 위한 '컬러 주행유도선'을 확대하는 첫걸음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고객 접점에 있는 담당자들은 '컬러 주행유도선'이 어디 어디에 필요할지 가장 잘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운영이나 관리 입장에서는 는 필요한 '컬러 주행유도선'을 어떤 방식으로 그려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고요. 


그 이후에는 모두가 그려진 '컬러 주행유도선'을 고객이 정말 잘 이용하고 있는지,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며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객에게 필요한 '컬러 주행유도선'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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