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그날이야. 어둡지만 빛나던 그날.
단단한 벽으로 둘러싸인 너를 봤어.
캄캄한 어둠 속 갇혀있는 너를 봤어.
누군갈 받아들일 틈은 없어. 출입문 손잡이도 보이지 않아.
네게, 한쪽 눈이 감길 만큼의 달콤함을 알려주고 싶어.
네게, 너의 몸이 잠길 만큼의 촉촉함을 선물하고 싶어.
나의 손을 잡아. 내게 손을 내어 줘.
너를 에워싼 그 벽, 우리 함께 무너뜨려.
너와 어울리지 않는 옷, 한 꺼풀씩 벗겨.
아직은 어색한 너의 환한 살결.
세상에 바로 닿기가 너무나 두려워.
숨고 싶은 너의 맘은 여전히 굳어 있어.
마주한 낯섦, 두려워하는 너.
무서워 마. 나에게 와. 내가 널 안아줄 거야.
포근한 이불이 되어, 내가 널 덮어줄 거야.
온 세상 달콤함을 모두 가진, 난 너만의 웡카.
초콜릿보다 달콤한 나의 사랑으로 넌 서서히 녹아내려.
설탕물 같은 내 사랑에 넌 어느새 보들거려.
그날이야. 어둡지만 빛나던 그날.
캄캄한 어둠 속, 빛나는 널 봤어.
이제 우린, 세상에서 가장 달콤해 보드라워.
넌 나의 보늬밤. 나의 Bonnie bomb.
*보늬밤을 만들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