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름답다
바람을 잡아
가을의 냄새를
매일같이 느낄 수 있다면.
달을 잡아
어두운 내 마음을
환하게 비출 수 있다면.
네 마음을 잡아
내 마음에
고이 고이 간직할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다가갈 수 없고
잡힐 수 없고
가질 수 없는
이 모든 것들이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어쩌면
때 묻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느끼고 바라보고
담아 둘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말보다는 깊게 표현될 수 있는 글을 사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