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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세아 Dec 14. 2021

24. 행복

어릴 때부터 간절히 이루어지길 바랐던 소원 하나가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 모두에게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고, 아픔과 고통이 모두 사라졌으면 했다. 하지만 인생이 내가 원하는 대로  리가 있나. 어떤 날은 행복하고 기쁘고 즐겁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슬프고 아프고 힘들고 일이 온통 꼬이기만 하는 날도 있다. 그럴 때마다  행복은  순간 존재할  없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사람들 모두가 행복할  있다면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일 텐데 라는 순수한 마음이었다.


내게 있어 행복은 주어진 것의 소중함에 감사하며  걱정 없이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다. 나는 과한 욕심이 생기면  행복이 눈앞에서 종종 사라진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것과 비교하게 되며,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불평이 생기고, 기쁨보다는 짜증과 원망 섞인 감정이  커진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봐도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한 일들은  많은데 어두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순간 나를 불행한 사람으로 만들게 된다. 행복의 기준은 모두 다르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나만의 행복을 찾아보자. 소중한 사람, 소중한 음식, 소중한 영화, 소중한 강아지, 소중한 무언가 자세히 둘러보면 행복이 반드시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타인의 행복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행복해지자.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할  있다는 것을 요즘 많이 깨닫는다. 행복해지자,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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