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가 저를 깨워줍니다.
배고프다 하여 아침을 준비합니다.
스크램블 에그에 사과 반쪽 깎아서 내줍니다.
저도 남은 사과 반쪽으로 아침 해결합니다.
저는 오전에 설거지하는 김에
통밀로 또띠아를 만듭니다.
물과 통밀만 넣고 간은 하지 않아요.
아내가 좋아하는 두부 크럼블도 만들어요.
두부 2모를 으깨서 오븐에 올려요.
물기를 싹 날리고
팬에 올리브유 두른 후 볶아줘요.
1차 요리가 끝난 후에
아이가 아빠 파스타 먹고 싶대요.
저희 부부도 그냥 두부 구워 먹기로 했어요.
토마토 살짝 익혀 껍질 벗기고
챱챱 썰어요.
동시에 물 올려 소금 넣고 파스타 면 삶아요.
올리브유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볶다가
토마토도 넣어요.
오레가노, 소금, 후추, 알룰로스 넣고
끓여줍니다.
다른 팬에 들기름 넣고
두부 썰어 부쳐요.
소스에 토마토 으깨고 면과 면수 넣어
파스타 휘리릭 만들어요.
그릇에 담아 파슬리 톡톡 넣어
완성합니다.
그 사이 아내는 치킨너겟 바삭하게 구워줘요.
김장 김치 꺼내어
두부구이 담고
밥 담아 식사해요.
아이가 맛있게 먹어주니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오늘은 컨디션이
살짝 안 좋네요.
축 늘어져서
아내와 아이를 아내 직장에 내려다 주고
성당으로 향합니다.
오늘 신부님께서 다른 곳으로 발령 나셔서
송별 미사를 준비합니다.
아이들이 성가를 준비하고
영상과 꽃다발 증정식 등이 있았어요.
힘든 컨디션이지만
나름 열심히 참여하고자 합니다.
미사 후 아이는 다시 아내 직장으로 가고
전 교사회와 신부님 회식합니다.
그동안 나름 정들었는데
갑자기 가시게 되어 아쉽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를 픽업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이가 영화 보던 게 있다고 하여
같이 봅니다.
무거운 눈꺼풀이 절로 내려옵니다.
그사이 아내도 퇴근합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를 재워줍니다.
피곤함이 심하여
오늘은 평소보다 더 일찍 눕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