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시
나보다 훨씬 성숙하고
나보다 훨씬 미숙한
이상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떠날 수 없어요
성숙한 당신은 나 없이도 잘 해낼 테지만
미숙한 당신은 나 없이는 힘들 테니까요
지쳐 울적하더라도 불행한 적은 없었던 인생. 행복과 존재에 대한 고찰을 즐긴다. 완전함을 지향하나, 불완전한 자신을 더없이 사랑하는 사람. | #풀그리고숲 | 父 마상영 母 윤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