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시 |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받을 이 없는 전화번호를 또한번 눌러본다
016 옛 번호를 010으로 앞만 바꾸어 걸어본다
신호음이 들리자 마자 가슴이 뛴다
당연하고 아쉬운 마음을 끊어내듯 재빨리 끊는다
지쳐 울적하더라도 불행한 적은 없었던 인생. 행복과 존재에 대한 고찰을 즐긴다. 완전함을 지향하나, 불완전한 자신을 더없이 사랑하는 사람. | #풀그리고숲 | 父 마상영 母 윤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