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긴 사유
나무가 일 년 내내 찍어 올려둔 영상에는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뒤
도주극을 펼치는 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범인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려고 옷을 3차례나 바꿔 입는다. 당시 그는 헐벗은 몸에 초록색 긴팔 티셔츠에 반바지로 바꿔 입은 뒤 금은방으로 들어간다. 목걸이를 이리저리 살피다가 슬쩍 목걸이를 들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초록 옷을 벗고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이번에는 금목걸이를 팔아 현금을 챙겨 한 숙박업소로 이동해 며칠 두문불출한다. 그러던 그는 어느 날 밖으로 나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헐벗은 상태로 투명 옷을 걸친 저 유유한 변장술
길가의 은행나무가 있는 한 완전 범죄는 없다는 것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알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