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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과 아나운서 Jun 21. 2021

사랑이라는 이름, 그 희망의 운명 하나로

공존의 이유 22

우리,
비상(飛上)의 꿈을 마음에서 놓지 말아요

창공에 어려 있는 새빛을 두드려
새날을 여는 도전이란

신기한 묘
특별한 묘술도 없는 무모함일지라도

절뚝거리다가 다시 걷고
움츠렸다가 또다시 펴고

그렇게 시간의 절벽 너머  
그대와 내가 펼치는 두빛나래로
아름드리 품어 낼 바람의 전설

매번 기적은 없을지라도
이마의 땀방울은 기어코 희망의
 것이니

별과 오로라의 꿈에 관한 진실은
우리의 편이란 걸 믿어요

미미할지라도 줄곧 포기치 않는  
고뇌에 찬 시도

푸드덕푸드덕
대한 태풍의 눈향해 날아오르려는
찬란한 힘

우리,
지금 그 용기의 깃을 세워

든해솔같이 꿈의 날개를  펼쳐 보아요


사랑이라는 이름,

희망 운명 하나로.





*[덧]

- 두빛나래: 두 개의 빛나는 날개.

- 든해솔: 가득히 든 해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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