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주도적으로 시작하는 기쁨
눈을 뜬 아침, 온 세상이 깜깜하고 이불 밖은 너무나 썰렁하다. 날이 점점 더 추워질수록 이불 밖이 점점 더 싫어진다. 더울 때에는 더워서라도 일어나는데 요즘 이불 안은 너무나 따뜻하다. 밤새 덥혀놓은 이불 안이 아깝잖아. 좀만 더 뒹굴 해볼까. :) 잠깐이지만 참 포근하고 행복하다.
요즘엔 아침마다 꽤 기분이 좋다. 내가 갑자기 왜 이러지. 그동안 내 인생엔 뒹굴거리는 걸 허락할 만큼 이런 여유가 없었다. 더 바쁘면 바빴지 요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희한하다. 살아오며 아침 컨디션이 좋다고 느낀 적도 별로 없는데 말이다. 새로운 하루가 매우 기대될 만큼 삶이 달라진 것도 없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때려치운 게 하나 있다. 바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 요샌 내 맘대로 눈이 떠질 때 일어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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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책 <인생에 고민이 있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에 수정, 보완 되어 실렸습니다^^
책에서 만나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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