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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K Sep 21. 2024

쪼끔만 더 확실했으면...

그림자 같은 불안, 빛나는 희망: 당신의 선택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셨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상쾌한 아침이었나요, 아니면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셨나요?


김철수 씨는 오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어 새벽부터 눈이 떠졌다. '실수하면 어쩌지?', '상사가 내 발표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이런 생각들로 마음이 무거웠다.


옆집 박영희 씨는 고3 딸의 수능 성적표를 받는 날이라 밤새 뒤척였다. '우리 딸,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저기 동네 슈퍼를 운영하는 이광수 씨는 요즘 장사가 잘 안 된다며 한숨만 쉰다. '이러다 가게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닐까?'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우리 곁에 붙어 다니는 그림자처럼. 하지만 잠깐,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아침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이 있고, 계절이 바뀌며 피고 지는 꽃들, 그리고 매년 찾아오는 봄과 가을. 이런 자연의 모습은 우리에게 어떤 느낌인가?

"아, 세상이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구나."라는 안도감 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어떤가? 자연처럼 늘 같은 모습일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들이 있다. 마치 자연의 법칙처럼.


예를 들어보자.   

"꾸준히 노력하면 결과가 따라온다."

매일 30분씩 영어 공부를 한 민지 씨, 6개월 만에 영어로 일상 대화가 가능해졌다. 주 3회 운동을 시작한 대호 씨, 3개월 만에 체중 5kg 감량에 성공했다.


"건강이 최고의 재산이다."

과로로 쓰러진 후 인생의 우선순위를 바꾼 정우 씨, 이제는 매일 저녁 가족과 산책을 즐긴다. 금연에 성공한 미연 씨, 숨쉬기가 훨씬 편해졌다고 한다.  


"베풀면 돌아온다."

매주 주말 봉사활동을 하는 수진 씨, 어느새 동네에서 인사하는 이웃이 늘었다. 길에서 주운 지갑을 돌려준 준호 씨, 다음 날 자신의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았다.


이런 진리들은 여전히 우리 삶에서 꾸준히 작동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를 잊고 조급해하곤 하는 것 같다. 헬스장 등록하고 몇일 운동했는데 살이 안 빠진다고 실망하고, 자격증 공부 일주일 했는데 시험에 떨어졌다고 좌절하고...


씨앗을 심고 하루 만에 꽃이 피길 바라는 엄청난 상상은 아마 어느 누구도 하지 않을 거다. 우리의 불안은 대부분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온다. "다음 달 월세는 어떻게 낼까?" "이번 시험에 떨어지면 어쩌지?" "나이 들어서 치매에 걸리면 누가 날 돌봐줄까?" 이런 불안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완전히 없앨 순 없겠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오늘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해 보자.

시험이 걱정된다면? 오늘 계획한 공부량을 채우는 데 집중하자. 면접이 불안하다면? 오늘 하루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해보자.  


작은 성취를 축하한다.

오늘 계획한 일을 모두 끝냈다면? 맛있는 간식으로 자신을 격려해 보자. 처음으로 30분 동안 달리기에 성공했다면? 소셜미디어에 자랑해 보자.  


감사한 것들을 떠올려본다.

잠들기 전, 오늘 하루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적어보자.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새로운 하루에 감사해 보자.  


우리의 인생은 불확실성과 확실성이 같이 어울려 공존하는 공간이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순 없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많은 것을 바꿀 순 있다. 그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생각이라는 것을 하자.


오늘 하루,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불안이라는 그림자에 숨을 것인가, 아니면 그 그림자 속에서도 빛나는 희망을 찾아낼 것인가?


여러분의 선택이 만들어갈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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