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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선 Sep 18. 2021

결백


나는 분명

아주 무심히

둥근 물음표를 던졌다


네 연한 살을 뚫은 것이

서늘한 갈고리였을지라도


나는 그저

무심히

둥근 물음표를 던졌을 뿐이다



이제 곧 너는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그 여린 살이 에일테지만


나는 결코 널 사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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