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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쯤 지나니
가을로 접어드는 숲
고양이 밥을 밖에 놔주니
냥이 형제가 놀러 왔다.
색깔은 더 노랗고, 겁이 많았다.
노란 냥이는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고,
고등어 냥이에게는 꾹꾹이를 해준다.
둘이 싸우지 않고 잘 지냈다.
그러다가 노란 냥이가 나갔다.
숲에 나가면 멀리서 보였는데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숲에 놀러 온 손님들이
산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기도 한다.
겨울을 잘 보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