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내 적성 아니여라
예전에는 아기가 엄마한테 준비됐다는 신호를 보내면 진통이 시작된다는 학계의 주장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엄마와 쌍방이라는 연구결과다. 엄마의 자궁이 더 이상 기능을 안 하면 아기에게 신호를 보낸다고. 답할지 안 할지는 아기 맘 이겠지만.
힘들고 지친다. 더 어려웠던 임신으로 기억된다. 낚여서 병원에 여러 번 들락날락하는 과정에서 맘 상하고 속상하고 눈물 나고 양치기 소년이 된다. 정말 진진통이 왔을 때 가족들이 안 믿어준다. 미리 자궁문이 열려있어서 실제 분만 시간은 짧다. 차에서 낳았다는 구글 후기도 봤고; 그전엔 빡세게 운동해도 안 나온다는 얘기들. 결국 또 낚인 경우 유도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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