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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양이삼거리 Sep 18. 2020

뜻밖의 한 끼

멸치 토스트


+ 바닷 마을 다이어리 속 잔멸치 토스트


 약한 불에 식빵을 굽는다. 시간을 들여 바삭하게 굽는다. 빵을 접시에 놓고, 두껍게 잘라놓은 버터를 올려놓는다. 버터가 녹으면 펴 바른다. 약간 도톰하게 발라지도록 버터를 넉넉히 한다.


 1인분을 한주먹 정도 양으로, 잔멸치를 볶는다. 뜨거워질 정도로만 볶는다. 너무 많이 볶으면 멸치가 단단해져서 먹기 부담스럽다. 따뜻해진 멸치를 버터 위에 수북이 올린다. 만화책에서는 잘게 자른 김을 올렸는데, 생략한다.


 빵을 반 접어서 먹는 편이 편하다. 아니면 빵이 약간 도톰하게 썰어진 것으로 한다.  


 멸치의 짭짤한 맛과 버터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맛있다.


 영화나 만화책 속에 나온 음식을 만들어 본다. 과정과 재료가 다 나오지 않지만, 그래서 궁리해가며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다.


 


+ 어느 날 브런치, 고양이삼거리에서

   이것저것 다 모아서 먹었다.


+ 멸치토스트

+ 사과

+ 달걀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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