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29 오늘의 운수

그래도 좋은 일도 있다

by 한바라

여러모로 쉽지 않은 하루였다.

사소한 일로 시비에 휘말렸다.

고작 그정도의 일로 왜 그렇게까지 되나, 싶었다.

불쾌하고 억울했다.


그것 때문에 하려던 채점이 늦어져 23시 50분에 퇴근했다. 물론 채점은 다 했다. 그런 거다. 정했으면, 해야 하는 일이면 해야 한다. 그런 나 자신이 기특하다.

퇴근을 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12시가 돼서 노란 점멸등이 딱 켜졌다. 노란 불빛이 예뻤다.

실은 오늘은 종일 많이 먹었다.

생각이 많아졌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최근에 작은 관계 하나를 끊어냈다.

그것도 좀 억울하고 할 말이 남아 있었지만

안 알려주기로 했다. 별 수 없다.



그와중에 23시 30분에 내가 채점하고 있으니까 아이들이 와서 빵을 주고 갔다. 고생하신다고 해줬다. 참 고마웠다. 이거면 그냥...된다고 느꼈다. 내 하루에 별빛을 내려주었다.

앞으로도 나는 성실히 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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