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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bari Jan 05. 2024

새벽비

싱그러운 아침

새벽녘에 내리는  빗소리로 잠깐

이 깨어버렸다.

사브작사브작 내리는 빗소리는

더 깊은 잠을 불러온다.


문밖의 모든 것들이 촉촉하다.

담벼락, 로즈메리, 수박덩굴, 차요태

그리고 바나나잎과 초록잔디는

더한층 싱그럽기만 하다.


태양이 얇은 창문을 뚫고

거실로 들어선다.

아, 오늘도 찬란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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