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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감사 일기 No.4
30화
힐링, 통영
120
by
Bora
Jul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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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통유리 너머로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건너다 보인다.
비가 온다는 소식은 진작부터 있었지만
산중턱에 걸린 구름은
천연히 앞바다를
구경하며 산등선을 느긋하게 넘어간다.
밤새 거실에 깔아 둔 요 밑이 축축할 정도로
습한 통영의 여름아침.
바닷가 주위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예쁜 정원과
별장 같은 이층 집들이 잘 어울려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루 중, 오전을 S와 함께 했다.
3개월 전에 통영의 바닷가에 정착한 그녀는
마음과 몸이
전보다 훨씬 건강해 보인다.
적막할 정도로 조용한 통영에서
2박 3일은 힐링 그 자체다.
**오늘로써 100일 감사일기 쓰기
No.3
연재글에 20일을 더 해서
120편의 글을 올렸다.
통영의 한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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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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