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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나 Jan 31. 2022

침묵과

시 셋.

나 의 몸 이 -
너 를 위 한 -
귀 가 되 어 .





-네가 웃는 순간
이 공기를 잡아
영원으로 늘이고 싶어.

-(여민아, 그런 시간은 허락되지 않아)

-그래 알아,
물론 너는 금세 다시 얼어붙지만

그래도
침묵과 함께하는 허공은
풍부한 표정을 가진다.




-너와 함께일 때는 실망과 싸우는 일도 즐거워.



Photo by. Tirza van Di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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