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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시어머니 기적의 식단 프로젝트 26. 25일 차
다이어트는 아무래도 몸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계속 넣어주던 것을 갑자기 적게 넣어 준다거나 다른 걸로 넣어주니 몸이 반란을 일으킬 수밖에...
다이어트를 하면 어느 순간 감기몸살처럼 몸이 아플 때가 있다.
이럴 땐 너무 과하게 몰아붙이지 말고 살살 달래주어야 다이어트를 오래 할 수 있다.
딱 쉴 타이밍 ^^
그런데 완전히 쉬어버리게 되면...
점심식사
사골국, 시금치프리타타, 봄동무침, 시래기 된장국 (+트리플베리 요거트), 낫또, 사과 몇 쪽, 김치
프리타타.
이름만 거창하지.. 그냥 계란찜이랄까? 이것저것 잔뜩 집어넣은? ㅋㅋㅋㅋ
집에 먹을 것이 없다?!
일단 계란부터 깨자!
그리고 있는 것, 없는 것 싹싹 긁어모아 굽던지, 찌던지, 부치던지 ^^
저녁식사
소고기 뭇국, 박대구이, 오리고기, 상추쌈, 시금치소스, 파프리카, 김치
뭐지? 왜 똑같은 박대구이인데 어머니가 구우면 맛이 다르지?
어머니 몸이 으슬으슬 춥다고 하셨다.
그래서 매운 거 먹고 주무신다고 소고기 뭇국을 빨갛게 끓여서 드시고 주무셨다.
괜히 자식들한테 신세 질까 봐 서둘러 몸을 챙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내가 너무 심하게 식단을 짰나.. 조금 걱정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