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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홀로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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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수 Aug 22. 2023

기나긴 밤

산새는 산이 좋아

산에서 울고


물새는 물이 좋아

호수로 날아가고


나는 네가 좋아

네 둥지에 갇혔는데


찬 이슬 젖어드는 새벽이 와도

식어버린 네 사랑은 돌아올 줄 모르네


오늘 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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