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후배들이 우리가 된다.
그 친구와 긍정적 감정의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볼 사람과 안 볼 사람이 구분된다.
그냥 내가 농담을 던져도 어이없는 표정을 지며 웃어줄 수 있는 후배들이기에 이야기를 하는 게 지루하지가 않은 후배들이다.
하지만 각자의 길이 있다. 그리고 각자의 선택이 있다. 그 선택들이 나는 너무 좋아 보인다. 자신이 고민했던 것들을 다른 곳에서 풀어가는 모습이 너무 좋다.
그들의 앞날에 더 좋은 시간들이 많아졌으면 하고 어디서나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다. 나 또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어 그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에 하루하루 나의 색감을 만들어가고 나의 향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