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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Nov 27. 2022

자기 주도적으로 산다는 것?  나를  찾는 마음 챙김

명상. ASMR. 마음 챙김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스피드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지하철 내에 책을 보거나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간이 주어지고 기다리는 시간에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서 가방에 책 한 권은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 집집마다는 종이신문을 한부 이상은 보고 있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책을 보며 생각할 시간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화장실에서조차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는다. 늘 손에는 자신을 가만두지 못하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보니 화장실에서조차 가만히 있질 못한다. 애니타임 애니웨어 어디서든 스마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예전에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 지도를 보며 자신의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목표지점을 찾아갔다. 지금은 인간의 방향감각은 사라지고 내비게이션의 스마트함이 자리 잡고 있다.


아날로그는 불편하다. 하지만 아날로그는 감성과 사람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다.


책을 읽는다고 그것이 다 나의 것이 되거나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할 기회를 우리에게 주고 생각의 깊이를 농축시켜 주는 것이다. 요즘은 명상 어플과 ASMR 이 매우 대중화되었다. 사람들은 자신을 생각할 시간을 스마트폰에게 뺏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의 마음 챙김을 오히려 명상이나 ASMR을 듣는 형태로 나타나는 듯하다. 경쟁적 삶의 피곤함, 경제적 압박, 상시 자기 계발의 부담, 디지털의 정신 황폐화, 감정의 카타르시스 소멸 등 우리가 가슴속에 간직한 아날로그적 정서와 감성이 사라지는 지금의 피곤함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반작용이 마음 챙김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명상은 다른 것이 아니다. 진짜 나를 찾고자 외부환경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내부를 생각하는 행위이다. 외부로 보여주는 나의 모습보다 내부의 나를 찾고 싶은 것이다.


 SNS에서 나를 들어내고 싶어 하는 외향 지향적 에너지를 줄이고 스스로의 내부 소리를 듣고 싶은 것이다. 나를 찾아가는 시간은 생각의 시간이고 침묵의 시간이다. 누구는 걸으며 명상을 하고 좌선과 복식호흡을 통해 명상을 하기도 한다. 또한 ASMR은 인간의 몸과 정신에 남아있는 자연의 순수한 소리를 들으며 감성의 감각을 깨우는 방법이다. 시끄러운 외부의 소리보다 순수함이 살아있는 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지침을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디지털  가속화와 외향적 노출이 더 강화될수록 아날로그의 감성과 내향적 자기 찾기 움직임은 더욱 커질 것이다.


종이 책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처마 밑 빗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가 매우 그리워진다. 사람은 무엇을 하던 최고와 최종의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를 향하는가?"이다. 이것의 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내부에 존재한다. 외부의 노출과 경쟁의 지침, 스피드에 의한 상대적 박탈감 모두 우리 스스로를 잊고 지내며 생각할 시간을 사라지게 하는 악당이 되어 가고 있다. 현실에 발을 떼고 살 수는 없으나 디지털로 인한 스마트함에만 빠져 우리 스스로가 누구인지 생각할 시간조차 갖지 못하면 마음과 감성은 더욱 건조할 수밖에 없다.



 삶을 주도적으로 산다는 것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것이고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시선에서 벗어나 나의 가치를 세워 이 세상의 파고에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주도적 삶은 나를 찾아가는 생각의 시간에서 시작된다. 주도적인 삶을 살 때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며 수동적인 삶에서 적극적 삶으로 변한다. 우리의 상처 나고 지쳐있는 마음을 마음 챙김을 통해 주도적 나로 만들어 가자.


https://brunch.co.kr/@woodyk/454



중앙일보 마음 챙김 대유행 special report  22.11. 발췌

"40만 명상 멘토"채환이 전하는 일상 속 명상법


"앞만 보고 달려온 현대인들이 명상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마음이 괴로울 때 도움이 되는 명상 글귀 10가지를 추천했다.


1. 내 생각은 내가 아니다.

순간에 불과한 감정과 생각에 좌지우지되지 말아야 삶의 고통에서 벗어난 수 있고, 무엇이 진짜  나 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2.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나밖에 없다.

나를 괴롭게 하는 것도, 나를 살릴 수 있는 것도 오직 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환경이 아닌 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3. 신은 관찰자일 뿐. 내가 창조자다.

내가 지금 하는 생각, 내가 뱉는 말 한마디, 내가 한 행동이 곧 나의 삶을 만듭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입니다.

4. 살아온 대로 살지 마라.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가보지 않은 길을 찾아 전진해 봐야 합니다.

5. 인과를 철저하게 믿어라.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지금 씨앗을 뿌려 보세요.

6. 다만 할 뿐, 결과는 하늘에 맡겨라.

그저 주어진 나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 결과는 하늘에 툭 맡기세요.

7. 인연은 지은 대로 받는다.

베푼 복은 반드시 복으로 돌아온다.

8. 내가 혼자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늘 아침에 먹는 사과도 내가 입은 옷도 모두 누군가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산물입니다.

9. 감사하고 또 감사하라.

지금 이 순간  감사한 것을 찾고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이 순간이 기적입니다.

10. 멈추지 말고 정진하라.

명상을 통해 끊임없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만 진정한 행복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수동적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만난다.


 조직의 구조가 주도적 삶보다는 듣고 보고 시키는 일을 하는 형태로 구조화되어 있다. 본인이 크리에이터이고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며 본인 외에는 누구도 모르는 길을 간다면 주도적 업무를 해 나갈 수 있으나 그 또한 본인이 오너가 아닌 이상 여러 제약 조건을 맞추며 조직의 틀과 형태에 맞추어 가야 한다. 결국 직장인은 조직에 소속된 수동적 존재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살고 있다. 그래도 과거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고민하고 자기 계발을 통해 주도적 삶을 찾고자 노력하는 친구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본인의 삶이 주도적인 형태로 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해 왔던 길만을 고집하기보다 새로운 것들을 찾아 해 나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 경험이 자신을 주도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가 무엇을 더 해 나갈지에 대한 그리고 나라는 존재의 진짜가 무엇인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수동적 직장인은 직장인으로서만 살아가게 된다. 직장인이 주도적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나의 진짜를 찾으려는 노력을 스스로 해 나가야 하며 직장인을 벗어나 직업인으로 나를 찾아야 한다.  무엇인가에 소속되고 맞추어지는 삶도 가치 있다. 수동적이 나쁜 것은 아니나 늘 인간은 수동적 삶에 많이 익숙해져 있다 보니 나를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직업인으로의 나를 찾고자 노력하자.  나를 찾기 위해 그리고 주도적 삶을 찾기 위해 내가 누구인지 잠시 생각해 보고 지금 당장 나에 대한 글을 적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나란 존재는 누구인가?


https://brunch.co.kr/@woodyk/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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