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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by 선한영향력 이학주
Dec 10. 2024
그럴 일인가?
꼭 그래야만 했는가?
사람들의 가장 중요하고도 원초적인 안전욕구를 볼모로 억울함을 해결해야 했는가?
꼭 그 방법 밖에 없었는가?
초연결된 이 시대에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고 했을까?
무엇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일까?
사람이 살다 보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질투, 억울함, 환멸, 미움, 증오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사람마다 반응은 제각각이다 그냥 속으로 삭이기도 하고 소심하게 말을 꺼내기도 하고 지능적으로 골탕을 먹이기도 하고 술을 먹고 화를 내기도 하고 칼로 위협하거나 찌르기도 하고...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보이지 않는 선이라는 것은 있다.
이 선을 넘으면 죗값을 치러야 하고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나만 억울한 것이 아니다 나만 지킬 가족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좋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내 체면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키가 작은 사람의 시야는 좁을 수밖에 없고 그릇이 작은 사람의 도량은 바늘 꼽기도 힘들다.
한 순간 잘못된 선택이 가져온 나비효과는 그 위치가 높을수록 일파만파 번져 나가게 된다.
그 피해는 오롯이 다수의 누군가가 짊어지게 된다.
그래서 말과 행동을 하기에 앞선 나와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하는 것이다.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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