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기술자가 아니다
리더는 기술자가 아니라 아티스트입니다
리더십 강의를 하다 보면 고객사에서 이런 주제로 요청을 많이 한다. <의사결정 방법>, <변화관리>, <조직관리>, <성과관리>, <구성원 동기부여>, <리더의 소통 방식> 등등 모두 팀장급 이상 리더들이 일하고 소통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풀어가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리더들과 대화를 해 보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누군가를 이끈다는 것은 말이 쉽지... 얼마나 민감하고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리더십에 대한 질문을 멈출 수 없다.
리더를 리더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을 이끄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마스터 키는 없는 것일까?
리더들의 "찐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리더십을 연구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팀원과 상사에게 인정받는 리더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 것 같다. 뭐라고 할까, 다방면에서 평균치 이상으로 잘 해낼 수 있는 "기본기" 또는 "태도"라고 할까? 아무튼 리더로서 능력이 발현되게 하는 어떤 코드가 있는 것 같다.
리더로서 좋은 태도와 성과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일과 삶 즉, 자신의 인생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은 "일만"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일은 잘하는데 사생활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일은 잘하는데 인성이 나쁜 사람이 있는가? 나쁜 사람이 더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옛 말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다. 새삼 인간을 이해하는 선현들의 지혜가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안에 감춘 것은 언젠가 반드시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의 성공가도는 반드시 제동이 걸린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예인들만 봐도 그렇다. 잘 나가는 배우나 가수라도 생각이 올바르지 않고 사생활이 좋지 않으면 결국 거름망에 걸리게 되어 있지 않나.
그래서 리더십은 자신의 삶과 분리될 수 없다.
리더십은 올바른 생각과 태도며 정직한 마음이다.
리더십은 가치관에 따른 행동이며 자신과 타인에게 발휘될 수 있는 용기다.
그래서 리더십은 skill 이라기보다
Art에 가깝다.
왜 리더십은 아트일까.
예술은 아티스트만의 스토리, 가치관, 노력과 고난, 그리고 삶이 묻어있다. 그것을 볼 때 우리는 진심으로 감동을 받는다. 리더십도 마찬가지 아닐까. 좋은 리더를 만드는 것은 기술과 지식이 아니다. 그것은 보여지는 결과지 시작점이 아니다.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와 같은 단편적 방법과 경험을 배우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리더를 리더답게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 스토리, 진심 그리고 용기 있는 행동이다.
사람의 마음이 바로 이 부분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가치관도, 용기 있는 행동도 보이지 않는 철새 같은 정치인을 지지할 수 있는가? 자신만의 생각과 경영철학이 없는 경영자를 믿을 수 있는가?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가와 같은 생각과 마음 없이 완전해질 수 없다.
어쩌면 우리는 리더십을 기계부품처럼
다루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고치고 새것으로 갈아 넣을 수 있는 부품 말이다. 유명한 정비공이 만든 부품이라고 어느 기계에나 다 맞을 리 없고 새로 나온 부품이라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정신과 마음의 활동을 기계부품처럼 표준화하고 매뉴얼처럼 익히려 했는지도 모른다. 잘 생각해 보자. 리더십 교육이 현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제 그 "코드"를 찾는 여정을 떠날 것이다. <Art of leading, 리더 편 1~4>까지 가면서 필자가 보는 예술 즉, 예술과 같은 리더십 제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 그리고 팀원 편도 함께 다루어 볼 예정이다. 이 여정이 조직의 진심어린 변화와 성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사진: Unsplash의RhondaK Native Florida Fo
[태준열 리더십코치 출간저서]
<어느날 대표님이 팀장한번 맡아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