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hms Mar 20. 2018

품격 있는 자소서를 만드는 각종 사이트 활용법

애정 하는 꿀팁들 대방출함. 변심하기 전에 얼른 볼 것.

취업에 있어 정보력은 생명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정보의 양보다는 효율적인 정보 수급과 활용이 더욱 중요하다. 취업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가의 싸움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 동안 필수적인 정보들만 효율적으로 수집해서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싸움이다. 최대한 많은 채널들을 활용해서 온갖 종류의 정보들을 수집하는 태도는 취업에 있어서는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챙겨야만 하는 정보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좋은 사이트들을 챙겨서 정보 습득에 들어가는 노력을 최소화하는 것도 취준의 실력이다. 지원자들의 취업준비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사이트 정보들을 하나씩 정리해본다.




1. 네이버 상식in (☞누르시면 링크로 이동)

네이버 뉴스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 필요한 사회이슈/뉴스들만을 모아서 제공하는 좋은 서비스가 있다. 바로 '네이버 상식in'이다. 필자가 직접 네이버에서 검색창을 통해 '네이버 상식in', '상식in', '상식in 뉴스' 등 다양한 키워드로 직접 검색해 보았지만 그래도 찾을 수 없었다. 직접 검색을 하지 않는 이상 클릭만으로 찾아가기에는 힘든 페이지다. 그래서, 더더욱 모르는 이들이 많다. 아래가 바로 네이버 상식in뉴스 화면이다.

네이버 뉴스 내 '상식in뉴스' 페이지

네이버 '상식in뉴스'에서는 '알아두면 좋은 키워드', '궁금한 뉴스', '논쟁 속 이슈' 등의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궁금한 뉴스'를 제외한 두 개의 카테고리만 보아도 취준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에 보이는 화면은 '알아두면 좋은 키워드' 카테고리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다. 보시다시피 각종 시사, 경제, 경영, 정치 키워드뿐만 아니라 신조어, 약어까지 다양한 키워드들을 뉴스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뉴스와 함께 키워드를 소개하고 있어 어떤 쓰임새, 어떤 이슈와 함께 등장한 용어인지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 번 들어가서 업데이트되는 기사와 용어들만 꾸준히 정리해도 상당한 용어들을 정리할 수 있다.

네이버 '상식in뉴스' 논쟁 속 이슈 카테고리

위의 사진은 네이버 상식in뉴스 내 '논쟁 속 이슈' 카테고리 화면의 일부이다. 검찰의 영장청구권부터 최근 불거진 조형물 관련된 이슈까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논쟁 거리들을 정리해서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쟁점을 파악하기에도 용이하고, 각 기사들을 중심으로 현안, 쟁점, 찬반 의견 등을 정리해본다면 이 또한 시사, 경제, 이슈들을 한 채널을 활용해서 제대로 정리할 수 있다.


평소에 책도 잘 안 보고, 신문도 잘 안 보는데 이걸로라도 부끄러운 지식 수준을 커버해보자.



2. 직무 정보가 부족할 때는 사람인을 활용하자.


직무에 대한 이해는 필자가 힘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중요한 취업 준비 요소 중에 하나다. 문제는 실무 경험을 직접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직무에 대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지원 회사 채용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극히 일부의 현직자 인터뷰를 보면서 목말랐던 갈증을 사람인 '직무 인터뷰'를 통해 일부 해결할 수 있다.

채용포털 사람인 메인화면

사람인 채용포털 상단바를 보면 '자료통'이라는 화면이 보인다. (좌측 이미지 참고) 그리고, 자료통이라는 화면을 따라 들어가면 좌측에 많은 취업 관련 자료들이 제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중에서 아래쪽을 보면 '직무인터뷰'라는 카테고리가 눈에 띈다. (우측 이미지 참고) 위의 사진은 실제 직무인터뷰 카테고리를 선택했을 때 보이는 화면이다. 


현재 700건에 가까운 직무인터뷰 자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사람인은 좋은 회사인가 보다. 실제 현업에 있는 현직자들을 상대로 직무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를 통해 실제 회사의 업무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포인트가 있다면, 꼭 내가 지원하는 회사 이름으로 검색하지 말라는 점이다. 내가 지원하는 직무를 위주로 다양한 회사의 직무 이야기를 두루 보는 것이 중요하다. 홈쇼핑 회사에 지원하는 지원자들이라면 '신세계티비쇼핑'에 재직 중인 모바일MD, 방송MD의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산업 및 직무 현장과 업무 이야기를 참고해 볼 수 있다. 100% 맞아떨어지는 정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지원하는 분야 혹은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현실적/사실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700건의 다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여러분들에게 달렸다.



3. 국어사전 활용 권장


웬만한 취업 관련 사이트라면 맞춤법 검사 서비스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소서 작성 시 오탈자가 없는지 확인하는 데 유용한 게 사실이지만 100%의 정확도라고 신뢰하기에는 어렵다. 실제로 맞춤법 검사를 마친 자소서도 맞춤법, 띄어쓰기가 틀린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국어 실력 향상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명하게 단어의 의미와 용법을 이해하고, 불확실한 부분들은 한 번 더 점검하는 데에 있어 국어사전만큼 좋은 게 없다. 실제로 나도 매번 글을 쓰고, 자소서를 첨삭하면서 틈틈이 '네이버 국어사전'을 활용하고 있다.

단어의 의미가 불분명할 때는 직접 검색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고, 아래와 같이 띄어쓰기가 애매한 문구는 예문 검색을 통해서 올바른 띄어쓰기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질릴 대로' 라거나 '열 번씩' 같이 자주 사용하지만 틀리기 쉬운 맞춤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 사전이 없다면 나는 아마 글을 발행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매번 쓰는 단어지만 쓸 때마다 헷갈리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금도 '한두 번'과 '검색해 보고'를 검색해 보고 왔다.) 나는 나를 믿지 못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검색하고,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간다. 처음부터 잘난 사람, 완벽한 사람은 없다. 지금부터라도 인터넷 사전을 항상 켜두고 수시로 내가 쓰는 단어, 문구들을 하나씩 확인해보자.



4. 기업 별로 운영 중인 블로그


자신이 관심 있는 기업이 속한 산업, 기업의 동향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싶다면 반드시 '별도로 운영 중인 기업 블로그'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 별도의 블로그를 운영 중인 기관, 기업이 있다면 산업의 동향, 주요 비즈니스, 제품이나 서비스, 최근 이슈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깃거리들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좌측부터 현대글로비스, LG화학,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별도로 운영 중인 블로그의 모습이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들이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해당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자들 또는 직무에 대해서도 일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보다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취업에 도움이 되는 꿀정보들이 숨어 있는 경우도 많다. (필자도 현대글로비스의 블로그를 보면서 물류에 있어 수송비가 국가물류비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영업용 화물차가 총 수송분담률의 7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용 화물자동차주의 지출액 중 평균 50% 이상이 유류비로 지출되고 있어 화물자동차주의 유류비 절감이 핵심과제로 다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 수 있었다. 매우 흥미롭다.)


정보력은 곧 실력! 노력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지어다.



5. JOB-ALIO, 네가 공공기관을 알리오?


알리오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으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모아 모아서 제공하고 있다. 각 공공기관의 경영현황부터 직원 수, 주요 과제, 평가 결과 등등 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평균 연봉, 신입 직원의 연봉, 평균 지출 복리후생 비용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 모르면 바보 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ALIO

ALIO에서는 총 330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 및 공시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공공기관이 330개나 된다는 사실은 나도 처음 알았다. 기관장의 평균 연봉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제공하고 있지만 시선을 끄는 정보에 집중해서는 안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복리후생 연봉이 아니라 공공기관의 정보니까.

상단 탭 중 '경영공시'를 선택해서 들어오면 좌측에 여러 탭이 보인다. 항목 별 공시는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각 기관들의 보고서에 포함되는 목차/내용을 한 눈에 보여준다. 항목별 공시에서 검색하든 기관별 공시 탭에서 검색하든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공공기관, 공기업 명을 검색해서 원하는 경영공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나는 한국주택금융공사를 검색해 보았다. 깔끔하게 각 분기 별, 통합 보고서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관장님의 연봉&경영성과 평가금부터 경영평가 결과, 감사지적 사항, 주요 사업 추진 내용, 재무제표까지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 보자. 또한, 조직도를 통해 해당 기관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각 부서 별로 맡고 있는 업무와 기능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가늠해 보게 되면 대부분이 일반 경영/행정/사무 직렬로 묶어서 뽑는다고 하더라도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예상해 볼 수도 있다.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분량 문제로 생략한다.



6. 네이버 금융


나에게 위클리 매거진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준 다음카카오에게는 다소 미안한 일이지만 벌써 네이버만 몇 번째 언급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정말 네이버를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감정이 더 많다. (내 블로그...) 다만, 네이버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들이 갖고 있는 특장점이 너무 좋아서 쓰지 않을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카카오도 내가 네이버보다 카카오를 훨씬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 알아주리라 생각하며, 마지막 '네이버 금융' 사이트를 소개한다.

네이버 금융이라고 하면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안에는 취업을 위한 기업 정보 습득, 경영/경제 관련 지식 함양 목적을 위해서도 볼 수 있는 정보들이 상당히 많다. 해당 네이버 금융 페이지 활용법은 '분량의 문제'로 기존에 발행했던 글로 갈음하고자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보력은 취업에 있어서 생명이다. 무작정 많은 정보의 습득이 아닌 효율적인 채널을 활용한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들만을 선별해낼 수 있는 역량이 취업에서는 곧 강점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Ohms

이전 18화 면접 사례: SK이노베이션 사업기획 최종면접 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