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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날의 마음 열

곤란함을 털어버리는 사무실 출근

by 여름의 속도

오늘의 출근 ★★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또 욕대로 먹는 상황에 대해서 주말 내내 그리고 오늘 오전까지 곱씹었다.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니지만 역시 어떤 말들은 누군가를 밤잠 못 이루게 하네요(아, 저는 잠은 잘 잤습니다) 결국은 성과의 문제인 것 같아 관련된 책을 빌렸다. 답을 좀 찾을 수 있으려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스트레스받아서 그런지 외출하느라 마스크를 해서 그런지 귀가 좀 아프다.


오늘의 퇴근 ★★★★

오늘은 그래도 오랜만에 출근을 해서 밥도 같이 먹고 회사 출근도 하고 회사 친구도 보고 이게 얼마만의 소셜이야. 그래도 사람이 사람을 대면하게 되면 스킨십도 있게 되고, 얘기를 하다 보면 실체 없이 가지고 있던 두려움이 해소되기도 하고. 일터에서의 곤란함이나 무서움은 악몽 같아서 막상 대면해버리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과대해석 좀 하지 말아야지. 나는 그저 하루하루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일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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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안

외출한 김에 식품코너에서 세일 상품들도 가져왔다. 재택의 일용할 양식으로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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