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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 주 커머스 트렌드

by 커머스의 모든 것 Mar 17. 2025


▶ 최근 커머스 주요 소식을 공유드립니다. 비즈니스와 마케팅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홈플러스 위기, 이마트에는 반등의 기회가 될까?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유통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돼요. 경쟁사의 위기는 곧 다른 업체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요. NH투자증권은 홈플러스의 경영난이 이마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홈플러스 매장이 위치한 곳의 상당수가 이마트와 가까워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이마트를 대체 쇼핑 장소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또한,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고, 식품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객단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해요. 



이런 변화 속에서 NH투자증권은 이마트의 목표 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기존의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 의견을 변경했어요. 이마트가 홈플러스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해요.



2️⃣ 유럽 관광객이 사랑하는 K-뷰티, 올리브영이 글로벌 성지가 된 이유



CJ올리브영이 이제 단순한 국내 드럭스토어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방문지가 되며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지난해 올리브영의 총매출은 5조 원에 가까웠고, 특히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어요. 특히 유럽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증했는데요. 이탈리아 관광객들의 매출은 무려 250% 증가했고, 스페인과 프랑스 관광객들도 각각 226%, 184% 증가하며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어요. 



유럽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이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또한, 유럽에서는 K-뷰티 브랜드를 접하기 어렵거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한국 여행 시 올리브영에서 대량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명동, 제주 등 관광지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한 캐리어 보관 서비스K-뷰티 전문 코너도 강화할 계획이에요. 앞으로도 K-뷰티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올리브영의 글로벌 입지는 더욱 커질 것 같아요.



3️⃣ 무신사, 동대문에서 패션 스타트업 성장 지원 본격화한다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서울 동대문에 새로운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면서 패션 스타트업을 위한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요. 


출처 : 무신사출처 : 무신사


동대문은 전통적으로 한국 패션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최근 성수와 한남 등 새로운 패션 핫플레이스가 주목받으며 위상이 다소 흔들리고 있었어요. 이에 무신사는 동대문의 강력한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신진 브랜드와 소규모 디자이너들이 보다 쉽게 의류를 제작하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해요. 



이번에 문을 연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종합시장점’은 다양한 규모의 사무 공간을 제공하며, 최대 25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작업실과 패킹존, 재봉실까지 갖추고 있어 실질적인 생산과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어요. 



특히, 무신사는 2022년부터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브랜드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패션 창업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서 무신사가 제공하는 인프라는 스타트업들에게 중요한 성장 발판이 될 것 같아요.



4️⃣ CU, 건강기능식품 시장 본격 진출… 약국 업계 반발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을까?



편의점 업계 1위 CU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유통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돼요. CU는 최근 건강식품 특화점을 확대하며 전국 3000개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강화했는데요, 그 결과 해당 점포의 하루 평균 건강식품 매출이 일반 매장의 3배에 달했다고 해요. 


출처 : cu출처 : cu


이에 따라 CU는 올해 상반기까지 건강식품 특화 매장을 5000개까지 늘릴 계획을 발표했어요. 또한, 동아제약과 협업해 ‘비타그란’ 등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어요. 



하지만 편의점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확대를 두고 약국 업계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약국에서만 판매되던 건강기능식품이 편의점에서 판매되면 약사들의 매출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무분별하게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면서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실제로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려 했을 때도 약사들의 반발로 인해 일부 제약사들이 제품 판매를 철회한 사례가 있었어요. 



CU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업계 반발 속에서 난항을 겪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참고 기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71286642103320&mediaCodeNo=257&OutLnkChk=Y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503120065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132287g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channel/2025/03/11/NBDT3GBMZ5BU5PLENVTI5QVSVA/?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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