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인사로 시작한 하루 – 내 인생의 리더십 노트

하루 한 번이지만 눈 마주치고 미소 지어주는 그 사람이 참 좋더라

by 조운

“출근하시면 저에게 따로 인사하지 않으셔도 돼요.
업무 시작 5분 전에 제가 사무실을 한 바퀴 돌며 눈인사 드릴게요.

혹시 그 시간에 바쁘시다면, 그때도 괜찮습니다.
그저 눈이 마주치면 서로 미소만 지어 주세요.”

나는 리더로서 이렇게 하루를 열었다.

처음엔 아침마다 들려오는 “안녕하세요”가 고마웠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인사가 팀원들에게 형식적 습관이나 ‘의무’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됐다.

바쁜 와중에도 예의 바르게 나를 향해 다가오는 모습,
인사를 위해 잠시 발을 멈추는 모습들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었다.

누구도 부담 없이, 하루의 첫 페이지를 편하고 따뜻하게 열기 위해서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그 시간은 내가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이른 아침을 지켜 주는 방법이기도 했다.

출근해서 혼자 차마시며 하루를 설계하는 걸 참 좋아했다


사무실을 한 바퀴 돌며 건네는 눈인사는
내게 더 큰 선물이 되었는데
“오늘은 어떤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했을까?”
팀원들의 얼굴에서 그날의 공기를 읽었고,
말없이 나누는 미소는 수많은 대화보다 깊은 신뢰를 쌓았다.


눈인사는 작지만, 마음을 이어 주는 깊은 교감이었으며,
형식적인 말보다 진심을 전했고,
배려가 고요히 흐르는 순간이었다.


리더십은 높은 곳에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키를 맞추는 자세로 먼저 손을 내미는 일.
그리고 그 작은 손짓 하나로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일.


지금도 나는,
이 선택이 내 리더십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결정 중 하나라고 믿는다.


무표정하게 큰소리로 인사하는 것보다

하루에 한 번이지만 눈 마주치고 미소 지어주는 그 사람이 참 좋더라.


하루 한 번이지만 눈 마주치고 미소 지어주는 그 사람이 참 좋더라

하루 한 번이지만 눈 마주치고 미소 지어주는 그 사람이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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