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래의 갈림길이 놓여 있는 상황, 앞으로 가야만 하는 처지라면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잡초가 무성히 우거지고 발자취도 적어서 누군가 가야만 닦이고 닦여 길같은 길이 될 그 길을 갈 수 있을까.
그냥 이미 많은 이들이 오가며 닦아온 수월한 길을 가는게 맞지 않을까. 먼 훗날 한숨 쉬며 그날의 선택으로 인해 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말할지언정지금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요즘은 세대의 교체 시기가 30년이 아닌 18.5년이라고 말하는 어느 전문가의 말을 들었다. 그러니 한 직장 안에 잘하면 3 세대가 같이 근무하는 다세대 공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세대 갈등이 발생하겠는가. 선배, 혹은 상사의 오랜 경륜에 의한 노하우가 신세대에겐 그저 낡고 고루한 사전 속 꼰대 지식이라 여기는데, 그래도 내가 옳아, 살아보니 그래...하며 선택을 강요할 수 있을까. 그 시절 절대적 선이었던 관용의 규칙들이 지금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회악이 된 사례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하다면 결국 늘상 사람들이 많이 다녀 잘 정돈된 길로 가는 것이 옳지만은 않은 것이다. 그저 반복되는 일사믜 편안한 발걸음에 불과할수도 있다. 허나 그래도 낯선 길은 늘 두려움을 동반하눈 것이라쉽지 않다.
선택하는 삶
매일 매 순간 사소하든 중한 일이든 늘상 선택을 해야 한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선택의 순간이 있기도 하고, 예정된 선택으로 여유를 가지고 준비할 수도 있으나 선택 후에는 항상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삶에서 기회 비용을 줄이는 것이 성공한 삶이라 하나, 과연 기회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차라리 내가 선택한 길에 확신을 가지고 집중하며 나아가는 것이 덜 후회하지 싶다. 기회비용에 미련을 두기보다는 선택한 길에 집중하여 얻게 될 혜택에 비전을 두는 것이 더 생산적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는 진리 외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라고 소크라테스 이전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했으니, 아주 아주 먼 옛날부터 세상은 끝없이 변해온 것이니, 우리는 분명 어제의 우리가 아니고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하니 변화는 일상이고 선택은 강요된다. 변화는 나를 새로운 길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아니라 하더라도 용기 내어 앞으로 가보자.
지금까지 선택한 길의 장점이 오늘은 또다른 단점이 되어 내 발목을 잡을 수 있고, 지금과 완전히 다른 길에 흥미를 느껴 접어 들 수도 있다. 허나 이 길에도 단점은 있을 것이니 곧 선택을 후회할 수도 있다. 허나 그 순간이 온다하더라고 스스로 선택한 그 길이니 그냥 나아가자. 길은 또 다른 길을 만든다고 하니,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올 때까지 지금 가는 길에 집중하며 그 길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