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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편. 나는 네가 잘되면 왜 배가 아플까?

비교에서 나오는 부러움과 시기심

캐나다의 심리학자 질렌버그와 피터의 부러움과 시기심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혜택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을 때 시기심을 갖게 되며,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단 한번도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겉으로 완벽해 보이거나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도 때로는 더 완벽해 보이고 더 많이 가진 것처럼 보이는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이렇듯 비교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회적 비교 이론에 따르면, 비교 동기가 어떤 것인가에 따라 상향비교와 하향비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향비교: 나보다 나은 상황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는 것

하향비교: 자신보다 좋지 않은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


상향비교는 현재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나보다 실력이나 조건이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는 특성이 있는데요.

이런 상향 비교에서 느끼는 시기심이나 부러움은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죠. 이런 상향 비교의 대상에 대한 차이를 줄이고자 하는 방식에 따라 이 감정은 부러움과 시기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기심은 상대방을 끌어내리면서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하고 생각하는 것이고,

부러움은 “와 진짜 잘한다. 부럽네. 나도 한번 배워서 해봐야지”라며 자신을 더 발전 시키며 노력하려는 감정입니다.

이런 차이는 사람들간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살다보면 자신보다 나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나 좋은 환경에 있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또는 비슷한 상황이었던 동료가 조금 더 빨리 승진하는 등 상향비교를 만드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시기심의 말 : 쟤는 아부를 잘해서 승진하거지, 일을 잘해서가 아니야.


부러움을 느끼는 것이 익숙한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곁에 두고자 하며,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배워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부러움의 말 : 김대리님, 이번 아이디어 정말 좋아요.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궁금해요.


상대방과의 비교를 통해 부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비교 대상의 존재가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대상을 통해 나에게 발전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를 얻습니다.


현재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부러움과 시기심

타인의 존재가 있다면 우리는 상대방과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루고 있나요?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출발하지만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겠죠.


내가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러움의 감정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며, 상대방을 거울로 삼아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는 행동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비교하는 감정이 생길텐데요.


남을 짖밟거나 깍아내려는 시기심을 선택할 것인지,

남을 부러워 하며, 나도 저렇게 충분히 될 수 있으니 노력해야지를 선택할 것인지.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 아닐까요?





인생을 다시 사는 사람들_클릭해서 더보기

1편. 화가 날 때 작동하는 작업기억

2편. 내 인생의 주도권을 갖는 말 습관  

3-1편. 나는 네가 잘 되면 왜 배가 아플까?_ 비교에서 나오는 부러움과 시기심

3-2편. 나는 네가 잘되면 왜 배가 아플까?_남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고약한 마음_시기심

4-1편.스스로 만든 감옥_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열등감

4-2편. 스스로 만든 감옥_열등감에서 자유로워 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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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편.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_관계의 심리적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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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삐뚤어진 마음의 버튼_왜곡된 생각

8편.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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