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3차 검사
지난 주말엔
유방 3차 검사를 하고 왔다
‘1년이 언제 이렇게 빠르게 흘렀을까?‘
2차는 6개월 후에 검사를 했었고
3차는 1년 후에 검사를 하는 것이라,
그 사이에 더 자라 있으면 어쩌나,
모양이 나빠져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다
그 사이에 부서가 바뀌면서
사람들 간 관계, 업무 스트레스도 높았기에
걱정 또 걱정
2차까지 봐주셨던 선생님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셔서
새로운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는데,
역시나 너무나 친절하시다
”생리 전에 통증이 있는 건 당연한 것이니,
걱정 마세요“
“통증이 있을 때는 유제품과 카페인을 삼가시면 좋을 거예요“
“크기, 모양 이 정도의 변화는 이상이 없다고 봐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다행히 3차 검사도
큰 이상이 없다고 했다
3-4년 정도 더 1년 단위로 검사해 보고,
큰 변화가 없으면
3년 정도의 주기로 늘려서 검사를 한다고 한다
내 몸 안에서 만들어낸
이 작은 혹이
불도저처럼 앞만 보게 했던 나를
잠시 멈춰 세웠다
건강하지 않은 내 모습을 돌아보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현재의 수고로움,
미래의 불안함 속에서
때로는 걱정하고
때로는 안심하며
그렇게 매일을 살아가지만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지켜나가며,
이 땅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7월의 무더움,
사랑하는 사람들과
기쁘고 즐거운 이야기 맘껏 나누고,
맛있게 먹고 마시며
그저 행복함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