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모집
아름다운 동화책이 배달되었습니다.
제게 동화책은 아직도 가장 큰 선물입니다.
얼마나 기뻤는지요.
하루종일 구름을 올려봤던 어린 시절이 있습니다.
몽글몽글 솜사탕 같았던,
천사의 날개 같았던,
구름을 보며 나는 참 많은 상상놀이를 하였습니다.
해님이 수많은 팔을 뻗어 기지개를 켜는 하늘나라에
우당탕탕 구름 아이들이 있었다네요.
바로 양이와 몽이입니다.
지각하면 안 돼지요.
결석하면 안 돼지요.
싸우면 안 돼지요.
저런 저런 그러다간 큰일이 나는데, 누군가는 다쳐요.
야단을 치고 싶었지만 꾹 참고 끝까지 읽었습니다.
그리고 미소를 지어봅니다.
역시 구름 아이들이나 우리 아이들이나 스스로 성장합니다.
어른의 역할이란 무대밖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박수를 치며
엄지 척을 해 주는 것 말고 무엇이 있겠어요.
나는 아이들을 믿어요.
동화 속 구름 아이들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김나연 선생님의 고운 마음이
최소린 선생님의 색채와 그림으로 내 마음에 폭 안기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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