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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왜 실패를 축하할까?

두려움이 당신을 속이고 있다? 실패가 두려운 진짜 이유

by 채유병 Mar 19. 2025


1. 두려움의 본질은 ‘모름’이다


왜 우리는 두려워할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잘 모르기’ 때문이고,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미지의 영역을 경계하고 두려워한다. 이는 진화적인 메커니즘으로, 낯선 환경에서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본능적 반응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자. 처음부터 완벽히 알고 시작한 일이 있었던가?


첫 직장을 신입이었을 때를 떠올려보자.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고, 하나하나 배우는 것도 벅찼다. 실수할까 봐 두려워 긴장했고, 사소한 실수에도 좌절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휴대폰을 보며 일을 할 정도로 익숙해졌고, 심지어 일에 지루함까지 느낀다. 처음엔 불가능하다고 느꼈던 것이 지금은 너무 당연해졌다. 이는 단순히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처음에는 뭐든 낯설고 두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환경에 적응하고, 결국 해낸다. 결국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도 해내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단지 예전에 경험했던 것을 다른 형태로 다시 하는 것뿐이다. 



2. 두려움은 가짜다: 우리가 만들어낸 허상


두려움이 실재하는가? 물론, 실질적인 위협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빚이 몇 억이 있어 끼니를 걱정해야 한다면, 혹은 말기 암에 걸려 병원에 누워 있다면, 이는 실질적인 위기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이 그 정도의 위기인가? 단순히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 변화하는 것,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뿐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스탠리 R. 크레이노스(Stanley R. Krenos)는 “두려움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감정적 반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두려움은 현실이 아니라 우리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3.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정보를 수집하고 행동하라


두려움의 본질은 ‘모름’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조목조목 알아보는 행동’이 두려움을 해결하는 열쇠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 싶다고 가정하자. 막연히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이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시작했는가? 
그들은 어떤 단계를 거쳐 지금의 위치에 도달했는가?
나와 비슷한 출발점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성장했는가?


이렇게 하나씩 질문을 던져가며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불투명함’이 점차 ‘명확함’으로 바뀌며 희망의 싹이 트이기 시작한다. 알게 되면 두려움은 점차 사라진다. 성공한 기업가나 위대한 예술가들은 미래를 예측해서 도전한 것이 아니라, 일단 시작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워나갔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할 필요도 없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행동이 감정을 결정한다는 결과가 있다. 우리가 두려움을 없애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해야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완벽하게 준비된 후에 시작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당신이 지금 뛰어든다면, 미래의 당신은 지금 당신이 두려워하는 일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강사가 되고 싶다면, 대본이 없어도 마이크를 쥐기만 하면 강의가 술술 나오는 날이 올 것이다. 미래의 당신은 너무 지루해서 새로운 걸 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완벽하게 한다는 생각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자.




4. 선택과 책임: 진짜 어른이 되는 길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더 이상 누군가가 대신 책임져 주지 않는다. 회사에서는 상사가 책임질 수도 있고, 팀원들에게 미룰 수도 있다. 그러나 내 인생의 선택은 오로지 '나'의 몫이다. 이는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강력한 성장의 기회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배우는 것이다. 처음으로 나 자신을 100% 책임지는 경험을 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 점차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때, 우리는 더욱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일본의 경영 구루 이나모리 가즈오(Inamori Kazuo)는 이렇게 말했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한 가지다. 그들은 끝까지 해냈고, 나머지는 중간에 포기했다.” 한 번이라도 자신의 선택을 끝까지 밀어붙여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그때부터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사람은 매일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한다. 지금 당신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면,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대로 해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항상 미루고,
당장의 쾌락만 좇아 후회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반드시 반대로 해야 한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이러한 작은 선택과 책임의 연속이다. 그 선택이 쌓여 지금의 당신을 만들었다. 인생에서 가장 극복하기 힘든 것은 ‘나’라는 산이다. 당신은 그 산을 오르고 있다. 그리고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불확실한 세상을 탓하기보다, 불확실성을 이겨내려는 자신을 사랑하라





5. ‘때가 아닌 것 같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당신은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혹은 "더 나은 기회가 오면 시작할 거야."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보자. 더 나은 상황이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더 나은 상황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큰 성공은 완벽한 계획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연한 기회 속에서, 행동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기회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크리스 그로서(Chris Grosser)

그러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을 공책에 적고 실행하라. 그 작은 행동이 최종 목표와 동떨어져 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초반에 세운 계획이 완벽할 것이라고 믿지 마라. 성장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목표 역시 달라질 것이다.




6. 실패를 재정의하라


"네, 알겠어요. 행동하라는 건 이해했어요. 그런데 만약 실패하면요? 사람들이 나를 비웃으면 어떻게 하죠?" 이제 당신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당신이 만약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면, 한 가지 원칙을 기억하라. 


성공한 사람들의 말만 들어라.


성공한 사람들은 이미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먼저 간 사람들이다. 그들이 실패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배우고, 그들의 조언을 받아들여라. 반면, 실패를 두려워하며 도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은 무시해도 좋다

정말로 실패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스스로 지레 포기하는 것뿐이다.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시도조차 하지 않거나, 도중에 멈춰버리는 것이 진짜 실패다.


'실패'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실패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과정'일뿐이다. 

실패는 하나의 실험이다. 
실패는 배움의 기회이다. 
실패는 더 나아질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실패 축하 문화’(Fail Fast, Fail Often)라는 개념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빠르게 시도하며, 실패에서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는 의미다. 오직 성공한 사람만이 실패를 가치 있게 본다. 반면, 도전조차 하지 않은 사람들은 실패를 비웃는다.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은 1,000번 이상의 실패 끝에 전구를 발명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단지 1,000개의 안 되는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안 되는 방법을 하나 찾았을 뿐이다. 그 하나를 찾는 것도 큰 수확이다. 



7. 결국 끈질기게 수정해 나가면서 해내는 것, 그것이 성공이다.

두려움은 단순히 ‘모름’에서 비롯된다.
정보를 수집하고 파고들면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불투명한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려 하지 말고, 일단 행동하면서 배우자.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진짜 어른’이 되는 길이다.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하라. 때가 저절로 오는 일은 없다. 
실패는 과정일 뿐이다. 진짜 실패는 도전하지 않거나 중간에 포기하는 것이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두려움에 갇혀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행동하며 삶을 바꿀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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