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
어묵탕은 육수에 국간장만 있으면 돼.
먼저 육수를 끓이고
마지막에 청양고추 3개 정도를 넣어
간은 가쓰오부시 간장, 진간장, 어간장, 참치액, 파는 어묵 수프 등 다 넣어봐도 국간장이 제일 맛있어.
국간장이 제일 집에서 만든 맛있는 맛이 나거든.
길거리 어묵을 사 먹으면 늘 맛있는데 집에서 하면 그 맛이 안나고 맛이 없더라.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해 먹으며 살았는데
어느 날 딱 맛있는 맛을 찾게 되었어.
그게 어묵의 선택.
한살림에서 나오는 어묵.
한살림 매장이 없을 땐, 삼진 어묵.
마트서 아무 어묵이나 사거나 맛있게 생긴 어묵, 비싼 어묵 사봐도 맛이 없었는데
딱 이 두 가지 어묵을 사면 꼭 성공해.
너희들이 어묵탕을 해도 어묵 볶음을 해도 다 잘 먹어.
가끔씩 시장에서 갓 튀기고 있는 얇은 어묵도 맛있어. 그럼 여러 봉 사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먹고 싶을 때 녹여서 젓가락에 끼워서 탕을 끓여 먹기도 하고.
어묵 선택이 제일 중요해-항상 성공하는 한살림 어묵. 없다면 삼진어묵, 시장에서 갓 튀긴 어묵 육수 끓여두기 어묵탕엔 무와 고추는 필수로 넣는 게 좋아 참 간단해.
육수를 끓일 것.
포인트는 청양고추를 꼭 육수에 넣어야 칼칼해서 맛있다는 거.
국간장으로 간을 할 것.
어묵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한살림 어묵. 삼진어묵, 혹은 시장에서 갓 튀긴 얇은 어묵): 더 있겠지만 엄마가 사 본 것이 이것뿐이라 니들은 더 잘 찾아보렴.
집에 있는 대로 해도 좋아(고기국물에 야채 더하거나, 멸치랑 황태에 다시마만 넣거나)-청양고추는 나중에 추가하고 길거리 어묵이 하도 맛있길래 유심히 보니 게가 들어있더라고.
그래서 게가 집에 있을 때 한번 넣어봤더니 국물이 참 맛있더라.
달고 구수하다고 할까?
어디서든지 관심을 가지고 보고 따라 해 보면 맛있는 비법을 스스로 찾게 되는 거 같아.
장조림 국물 활용 육수도 좋아 : 장조림 고기를 몇 점 남기고 물 더 넣어 육수로 활용
포장마차 어묵탕에서 배운 꽃게 육수-달고 구수한 맛
TV를 보니 어묵탕 육수를 멸치 칼국수 라면 수프로 끓이는 장면도 있더라. 그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더라고.
어묵탕도 매운맛으로 먹고 싶을 땐 김치랑 김치 국물을 넣어도 좋은 거 같아.
엄마가 첫째와 하와이 여행을 가서 제일 맛있던 게 뭐냐니까
아침에 끓여먹은 김치 어묵탕이었대.
그저 김치에 물에 한살림 어묵을 넣었을 뿐인데.
오늘은 심란하게 흐리고 비가 와서 집에 가는 길에 한살림에 들러서 어묵을 몇 개 사서 어묵탕을 끓이고 싶네. 젓가락에 끼워서 뜨거운 국물에 넣어 먹으면 맛있겠어.
막내는 물떡이라고 가래떡을 꼬치에 끼워 어묵탕에 같이 넣은 걸 좋아하니까 가래떡도 사고.
긴 가래떡이 없을 땐 떡볶이 떡을 가래떡처럼 꼬치에 끼워서 물떡으로. 맛있는 떡 선택이 중요해(한살림떡, 떡집 가래떡) 1. 육수 – 무, 파, 마늘, 양파, 다시마, 말린 표고 5개 이상, 멸치 한 줌 넣고 10분 정도 끓이고 뚜껑 덮어둘 것. (힘들거나 모를 때는 다시 팩 한 개 넣거나, 천연 조미료 알맹이 한두 개 넣어도 됨) : 어묵 넣기 전에 건져내야 국물이 깨끗해
2. 육수에 청양고추 빨강, 파랑 넣고 어묵 넣고 국간장으로 간 맞추면 끝
3. 어묵 선택이 어묵탕의 핵심(좋은 어묵을 넣으면 다 맛있음)
4. 간은 국간장, 참치 간장, 진간장 마음대로 넣어보며 해도 됨(엄마는 주로 국간장)
칼칼한 고추 넣고 꼬불이 어묵이랑 둥근 어묵 섞어 끼우면 끝 청양고추가 없어 빨간고추 파란고추 말린 걸로, 꼬치가 없어 젓가락으로 해도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