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아휴~여기 오니 숨통이 좀 트이네요.
토끼: 어디 다녀오셨어요?
곰: 큰 도시에 다녀왔는데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전 좀 늘어져있고 싶은데 거기서는 자꾸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거기서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토끼: 그래도 좋은 것도 많지 않아요?
곰: 즐길 게 많긴 하죠. 근데 그냥 가끔씩 놀러 가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조만간 또 가야 되는데 들고 갈 책 좀 추천해 주세요.
답답할 때 봐야겠어요.
토끼: 그럼 전소영 작가의 <그리는 마음> 어때요?
좀 여유로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