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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과거에게

네가 아프기를 바라지도

불행하기를 바라지도 않아

   

힘들었던 순간 역시 

내게는 어릴 적 겪었던 폐렴처럼

그저 지나간 아픔이었으니

     

받았던 사랑과 함께 였던 시간을

고맙게 여기며 보내줄게

     

다만 시간이 지나 언젠가라도


네게 주었던 마음의 깊이를

알게 되는 날이 오기를

     

그리고 정말 많이 힘들 때

그런 사랑을 받았으니 무너지지 않기를

 

그리고 내가 너보다는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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