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딸이 되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그 집 딸은, 뭐 해
뭔가 해내지 못한 딸이어서,
자랑할 만한 큰 딸이 되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있는 그대로
평생,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빠가 키워주신 것만큼
아픈 아빠를 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아빠가 늘 이야기하던,
사랑하던, 그 세 딸들...
우리가 부모가 됐을 때 비로소
부모가 베푸는
사랑의 고마움이 어떤 것인지
절실히 깨달을 수 있다.
- Henry Ward Bee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