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범해져라, 그리고 이성적으로 봐라
대중들은 콘텐츠를 접하고 바로바로 감상평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댓글이죠.
모두가 응원하는 긍정 메시지를 남기면 좋겠지만, 개인의 취향이 다 다르니 악담을 써놓기도 합니다. 정도가 심한 악플은 해당 콘텐츠 창작자의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이게, 막아진다고 막아지지 않죠. 누구든 내 마음 내키는 대로 댓글 쓸 자유가 있으니까요.
악플이 줄줄이 이어지는 창을 보면서, '설마' '정말?' '왜?'라는 의문도 품겠지만, 그러는 가운데 자신을 비하하지는 마세요.
그 악플들이 모두 진실된 말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일부 대중의 단순한 해소 공간이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댓글의 진위 여부는 가려봐야 하는 거니까. 우선은 단정 짓지도 말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마세요.
특히 자신을 비하하지 마세요.
댓글에서 처음 발견한 악플의 내용을 확인하고, 비슷한 말이 반복된다면, 이제 그만~~ 보길 권한다.
단, 단, 그 댓글에서 '표절' '내용적 오류' '타 작품 차용' 등과 같은,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는 점!
내가 놓쳤을지 모를 문제점을 지적해준 것은 챙겨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 뒤탈이 없다.
물론 그런 결정적 잘못이 지적되지 않게, 글을 써야 하는 건 당연하다! 작가는 본인 글에 책임을 지고 선보여야 한다.
댓글창을 봐줄 친구를 한 명 둬도 좋다.
친구가 댓글에서 내용 오류나 확인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는 역할자가 되어도 좋으니까.
댓글 중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 그중 인신공격성 댓글에 일일이 반박 대댓글을 달 순 없다. 작가가 대댓글을 일일이 다는 것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작품의 내용과 관계없는 작가 신변에 대한 공격, 개인이나 가족에 관한 내용, 욕설 등, 일정 수위를 넘었다 느껴진다면 '신고'하길 권한다.
우선은, 연재하는 플랫폼의 '신고'기능을 활용하고, 그다음은 그 기록들을 모아서 그야말로 형사처벌이 될 수 있게 신고하는 것이다.
작가도 사람이다. 똑같은 댓글을 쓰는 사람이다. 쓰레기통이 아님을 인지시켜라.
악플, 단순 비판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면 무시고, 도를 넘었다면 신고하는 순으로 가길 권한다. 다만 게 중에 작품에 대한 '비평'이 보일 때도 있다.
즉, 작가가 미처 챙기지 못한, 어떤 오류에 대한 비판이 아닌 비평. 그리고 작품에 대한 감상평 가운데, 순수한 마음에서 언급해주는 평가가 종종 있다.
그 가운데에서 작가가 작품 활동에 참고할 좋은 비평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