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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마을에는 별을 보는 웃음 소리도 울음 소리도 없다
어느 날부터
내가 살고 있는 마을 뒷산에 작은 봉오리는 모두지고
초록은 모든 것이 회색 빛으로 변해가고
그 어느 날부터
잭스릿지 언덕에서 보았던 무당벌레 같은 양철지붕을
지하도에 그림 그리던 그 낯선 화가에게
오늘부터, 나의 마을에 그리게 하면 어떨까?
*잭스릿지 언덕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의 작은 언덕
“시 창작 프로그램 <시 쓰는 부천 시(詩)>” 중 개인 작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