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엘리스 Apr 20. 2024

길 잃은

애처롭게 떠돌던 한숨은 어딘가로


어느샌가 어둠은 벽이 되어

다가서면 삼켜버릴 듯한 두려움으로


닫힌 문을 열고 또 열면

그 세계는 산산조각이 돼버려


원치 않는 불안은

가녀린 희망마저 짓밟아



어느새 잠식되어버린 걸까



귓가에 울리는 멜로디에 취해

애처롭게 떠돌던 한 숨은 어디론가





숨을 쉬는 방법을 잊어버린 걸까

이전 03화 잔상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